입어보고, 신어보고, 양심껏, 명징하게. 리뷰
코히어런스 후후2(포우포우 2) 쉐브론 트위드 브라운 리뷰
이 발마칸처럼 실물에 반해서 구매할 제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만듦새, 원단의 감촉과 색상, 오버코트 특유의 뚝 떨어지는 느낌을
잘 구현한 코드가 있을까 싶다.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오랜시간 고민해서 구매했고, 그만큼 여러 브랜드도 많이 고려했다.
금액대가 절반정도인 드레익스나 크리설리스도 구매하고 싶었지만
이 제품의 실물을 보고는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코히어런스는 랜덤워크, 유니페어, 안드레아서울 등에서 판매하고있다.
180cm / 74kg스펙인데
M사이즈는 정핏으로 맞았고 L사이즈는 오버핏으로 맞았다.
매장에서는 오버코트 특유의 맛을 내려면 L사이즈가 좋을것 같다 했는데,
디렉터인 켄타로가 추구하는 핏도 오버코트에 걸맞게 조금 크게 입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L사이즈로 구매했다. 결과는 만족한다.
그레이 컬러로 M 사이즈 제품을 가지고있었는데 M사이즈도 예쁘게 잘 맞았다.
나와 비슷한 몸 사이즈라면 L,M 사이즈 둘 다 괜찮으니 본인이 추구하는 핏에 맞게 입으면 될듯 하다.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원단의 촘촘함이나
단추구멍, 바느질 디테일들을 보고 있자면 옷의 마감이나 디테일에 대한 전문지식은 ㅇ벗지만
모든 부분들이 정갈하고 완벽하게 구성되어있는걸 느낄수 있다.
특히 원단에서 그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는데 잘 짜여진 구조와 색감이 정말 완벽하다.
발마칸 코드답게 빗물을 보호해주는 백윙이 있는데 지루할 수 있는 뒷모습에 포인트 역할도 한다.
특이한게 안쪽 주머니와 바깥쪽 주머니가 연결되어있어서 겨울철 단추를 잠근 상태에서도
안쪽 주머니의 물건을 꺼낼 수 있다.
발마칸 코트의 특성때문인지 클래식-포멀 모든 무드에 잘 어울리는 코트다.
브랜드 인지도는 낮은 반면, 34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을 보면 스스로 납득을 했던 코히어런스의 FOUFOU2(후후, 포우포우 둘 다 읽지만 후후가 맞다고 한다)
정말 품질 좋은 발마칸 코트를 찾는다면 매우 추천하는 코트